취약계층 겨울나기 돕는다…충주시 난방비 등 지원 확대

충북 충주시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충북공동모금회와 민간 기부자의 성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280가구에 5천23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지원은 이달에도 계속된다.

또 중증 장애인, 국가유공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 복지서비스 대상 가구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생활 실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가구별로 월 3천∼1만2천원의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추가 할인 기간은 3월까지로, 이 기간 총 할인 요금은 월 9천∼3만6천원이다.이와 함께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 생활시설의 경우 1∼2월 중 이용 인원에 따라 월 30만∼200만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공적 지원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적 지원이 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 복지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조길형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카카오톡(충주톡-복지위기가구신고)이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