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구축한다…내년까지 16억 투입

세종교육청, 구축교, 활용·운영교, 모델학교 등 3개 유형별 나눠 지원
세종시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16억2천만원을 들여 지역 모든 학교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능 정보기술(IT)의 급격한 발달로 탐구 방법과 실험실 공간 변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다양한 과학 탐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24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이 구축됐고, 내년 말까지 나머지 학교에 대해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는 구축교, 활용·운영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등 3개 유형별로 나눠 61개 학교(초 30개·중학교 16개·고교 14개)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구축교(초 18개·중학교 10개·고교 8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과학 교육활동을 구현하는 학교로, 학교당 4천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지능형 과학실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이미 구축된 학교를 활용·운영교(초 10개·중학교 5개·고교 5개)로 지정해 학교당 900만원을 준다.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초 2개·중학교 1개·고교 1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실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학교로, 교육부 공모로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1년 차에 4천만원, 2∼3년 차에 900만원이 지원된다.
김동호 미래교육과장은 "지능형 과학실 구축사업은 지능 정보사회를 주도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