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미 최대금광 잡았다…자원 패권 확보 나서
입력
수정
중국의 쯔진광업이 남미 최대 금광인 수리남의 로즈벨 광산 인수를 완료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3일 보도했다.
쯔진광업은 3억6천만 달러(약 5천100억 원)를 들여 캐나다 아이앰골드(IAMGOLD)가 보유한 로즈벨광산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이 기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로즈벨 광산의 금 생산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투자 수익 회수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천광산인 로즈벨 광산에선 2004년부터 금 채굴이 시작돼 2021년 말 기준으로 누적 생산량은 176t에 달하며 연평균 10t 이상이 생산됐다. 이는 수리남 금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수리남은 2019년 중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공동추진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가로 중국에 우호적이다. 데시 바우테르서 수리남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9년 11월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쯔진광업은 2033년까지 연평균 8.6t의 금 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기업인 쯔진광업은 1986년 설립됐으며,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자원 패권'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이 기업은 캐나다의 네오리튬 인수를 시도했는가 하면 콩고민주공화국의 남동부 마노노에서 4억t 규모의 리튬 광산 소유권을 놓고 호주 AVZ미네랄과 수년째 소송을 벌이는 등 리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마노노는 1960년 콩고민주공화국이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는 주석석(cassiterite) 채굴로 번창했다가 이후 쇠락한 곳이지만, 2018년 4억t의 리튬 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곳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쯔진광업은 3억6천만 달러(약 5천100억 원)를 들여 캐나다 아이앰골드(IAMGOLD)가 보유한 로즈벨광산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이 기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로즈벨 광산의 금 생산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투자 수익 회수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천광산인 로즈벨 광산에선 2004년부터 금 채굴이 시작돼 2021년 말 기준으로 누적 생산량은 176t에 달하며 연평균 10t 이상이 생산됐다. 이는 수리남 금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수리남은 2019년 중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공동추진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가로 중국에 우호적이다. 데시 바우테르서 수리남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9년 11월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쯔진광업은 2033년까지 연평균 8.6t의 금 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기업인 쯔진광업은 1986년 설립됐으며,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자원 패권'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이 기업은 캐나다의 네오리튬 인수를 시도했는가 하면 콩고민주공화국의 남동부 마노노에서 4억t 규모의 리튬 광산 소유권을 놓고 호주 AVZ미네랄과 수년째 소송을 벌이는 등 리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마노노는 1960년 콩고민주공화국이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는 주석석(cassiterite) 채굴로 번창했다가 이후 쇠락한 곳이지만, 2018년 4억t의 리튬 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곳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