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장중 1,220원대 회복

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0원 오른 달러당 1,225.3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4.7원 오른 1,225.0원에 출발, 전날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지난밤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오히려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55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새해 들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3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고용 상황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종료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9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8.28원)에서 4.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