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야기] 바람에 사과가 뚝 떨어지면 windfall이죠 ^^

뜻밖에 돈이나 재물을 얻는 것을 횡재라고 합니다. 영어로 windfall입니다. 비슷한 단어로는 신(하늘)이 준 뜻밖의 선물이라는 의미의godsend가 있습니다. bonanza는 '대박'에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Employees at South Korea’s oil refiners are expected to receive hefty bonuses after their companies posted record earnings last year amid higher oil prices and decent refining margins.

Their stellar earnings came amid controversy over the possible introduction of a windfall tax, a tax on refiners’ extra gains from surging oil prices.Lee Jae-myung, a lawmaker and the leader of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of Korea, on Wednesday called for the introduction of a windfall tax on oil and gas producers’ profits to benefit consumers.

Critics, however, said it would be inappropriate for the government to adopt a windfall tax since local refiners’ profits largely come from petroleum refining and running gas stations, whereas global energy giants have diverse means of generating revenue and can enjoy stronger returns when oil prices surge.
한국 정유사들이 지난해 고유가와 정제마진 상승 등에 힘입어 기록적인 이익을 내자 해당 회사 직원들은 두둑한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가 급등에 따른 정유사의 추가 이익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쟁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수요일 정유회사와 가스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해외 대형 에너지 회사들은 유가 상승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을 올릴 수단을 갖고 있는 반면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사업과 주유소 운영에만 의존하고 있어 정부가 횡재세를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해설

잘 익은 사과가 바람에 흔들리다가 내 앞에 뚝 떨어진다면? 아니면 길을 걷고 있는데 지폐가 바람 타고 날아와 발 앞에 내려앉으면? 억세게 재수가 좋은 일이겠지요? 이처럼 뜻밖에 돈이나 재물을 얻는 것을 횡재라고 합니다. 영어로 windfall인데, 단어만 봐도 직관적으로 뜻을 알 수 있죠. They received a windfall because of the tax cuts(세금 감면 혜택 덕분에 그들은 예상치 못했던 돈을 손에 쥐게 됐다).위 예문은 갑작스러운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정유사들에 횡재세(windfall tax)를 매겨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정유사의 횡재세 논란은 생글생글 763호 시사이슈 찬반토론 참조).

비슷한 단어로 godsend가 있습니다. 신(하늘)이 보내줬다는 것이니, windfall만큼이나 아주 직관적인 말이지요. The widespread rain was a godsend for farmers(광범위한 지역에 내린 비는 농부들에겐 하늘이 준 선물이었다).

박해영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편집장
영어 신문이나 뉴스에서 종종 마주치는 단어인 bonanza는 ‘대박’에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게임이나 복권 당첨으로 큰돈을 얻는 jackpot보다 좀 더 ‘점잖은’ 표현이지요. bonanza는 스페인어로 잔잔한 바다(calm sea), 맑은 날씨(fair weather)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노다지나 아주 수지맞는 일로 뜻이 변했습니다. April was a bonanza for the car sales(자동차 판매점들이 4월에 대박을 터뜨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