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안 해상서 어선 전복…3명 구조·9명 수색 중


4일 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 승선원 9명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인천 선적 24t급 근해 통발 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청보호'에는 통발 작업을 하던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명은 목포 광역 해상관제센터(VTS)의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함정과 항공기, 구조대원을 추가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복 사고 직후 구조된 선원 3명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전남 목포시 해경 전용 부두로 귀환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구조 직후 선원들은 "갑자기 어선 기관실 쪽에 바닷물이 차 들어오더니 순식간에 배가 옆으로 넘어가 전복됐다"고 사고 정황을 진술했습니다.

한편, 구조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과 함께 사고 선박 인양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구체적인 전복 사고 원인 조사는 '청보호' 인양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류재갑·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