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으로 '3점' 눌렀다…프로농구 SK, 13점 차로 캐롯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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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LG 5연승 저지하고 5연패 탈출…라건아 32점
아바리엔토스 3점 7방…현대모비스도 DB에 9점 차 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트레이드 마크' 속공을 앞세워 '3점 팀' 고양 캐롯을 눌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 홈 경기에서 96-83으로 이겼다.
연패를 끊어낸 SK(21승 16패)는 5위 캐롯(20승 19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1쿼터부터 각각 '속공'과 '3점'에 집중한 SK와 캐롯의 색깔이 대조됐다. 23점을 올린 SK의 1쿼터 필드골(10개) 중 9개가 2점이었는데, 이 가운데 4개가 속공이었다.
반면 캐롯은 3점으로만 18점을 올려 1쿼터를 1점 앞섰다.
그러나 2쿼터 캐롯의 외곽은 급격히 식었다. 3점 8개 중 7개를 놓친 사이 SK는 속공으로만 10점을 올리며 쿼터 종료 직전 16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7분 전에는 김선형의 득점으로 SK가 63-45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전성현이 캐롯의 해결사로 나섰다. 전성현이 3쿼터 3점 3방 포함 13점을 몰아쳤고, 디드릭 로슨도 3점 2방을 지원해 캐롯이 격차를 8점까지 단숨에 줄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전부터 최준용의 밀착 수비에 전성현이 연속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 동력이 떨어졌고, 종료 1분 32초 전 터진 자밀 워니의 골밑 슛으로 SK가 승기를 잡았다.
SK는 캐롯에 13개의 3점을 맞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속공 득점은 20-0으로 압도했다.
김선형이 19점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빠른 농구'를 이끌었다.
워니와 최부경도 29점, 17점을 보탰다.
캐롯에서는 로슨이 35점 16리바운드, 전성현이 22점으로 분전했다. 전주 KCC는 혼자 3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를 앞세워 최근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KCC는 홈에서 창원 LG를 맞아 87-64로 크게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17승 20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93으로 크게 패한 아픔을 이번 5라운드에 돌려줬다.
반면 5연승에 도전한 LG는 이날 23점 차 패배로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까지 45-38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시작 5분이 지나도록 LG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연달아 16점을 퍼부어 61-38로 훌쩍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3-49로 4쿼터 남은 10분에 LG가 따라붙기는 어려운 점수 차가 됐다.
KCC는 라건아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도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 트레이드로 캐롯을 떠나 KCC로 이적한 이종현은 이날 KCC 데뷔전에서 15분 42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울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0-71로 물리쳤다.
경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게이지 프림의 3점 플레이로 70-68, 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와 서명진의 2득점으로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75-68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3승 15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2위 LG(24승 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DB는 3점슛 21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 속에 16승 22패, 8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KCC와 승차는 1.5경기 차이다.
/연합뉴스
아바리엔토스 3점 7방…현대모비스도 DB에 9점 차 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트레이드 마크' 속공을 앞세워 '3점 팀' 고양 캐롯을 눌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 홈 경기에서 96-83으로 이겼다.
연패를 끊어낸 SK(21승 16패)는 5위 캐롯(20승 19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1쿼터부터 각각 '속공'과 '3점'에 집중한 SK와 캐롯의 색깔이 대조됐다. 23점을 올린 SK의 1쿼터 필드골(10개) 중 9개가 2점이었는데, 이 가운데 4개가 속공이었다.
반면 캐롯은 3점으로만 18점을 올려 1쿼터를 1점 앞섰다.
그러나 2쿼터 캐롯의 외곽은 급격히 식었다. 3점 8개 중 7개를 놓친 사이 SK는 속공으로만 10점을 올리며 쿼터 종료 직전 16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7분 전에는 김선형의 득점으로 SK가 63-45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전성현이 캐롯의 해결사로 나섰다. 전성현이 3쿼터 3점 3방 포함 13점을 몰아쳤고, 디드릭 로슨도 3점 2방을 지원해 캐롯이 격차를 8점까지 단숨에 줄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전부터 최준용의 밀착 수비에 전성현이 연속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 동력이 떨어졌고, 종료 1분 32초 전 터진 자밀 워니의 골밑 슛으로 SK가 승기를 잡았다.
SK는 캐롯에 13개의 3점을 맞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속공 득점은 20-0으로 압도했다.
김선형이 19점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빠른 농구'를 이끌었다.
워니와 최부경도 29점, 17점을 보탰다.
캐롯에서는 로슨이 35점 16리바운드, 전성현이 22점으로 분전했다. 전주 KCC는 혼자 3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를 앞세워 최근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KCC는 홈에서 창원 LG를 맞아 87-64로 크게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17승 20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93으로 크게 패한 아픔을 이번 5라운드에 돌려줬다.
반면 5연승에 도전한 LG는 이날 23점 차 패배로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까지 45-38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시작 5분이 지나도록 LG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연달아 16점을 퍼부어 61-38로 훌쩍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3-49로 4쿼터 남은 10분에 LG가 따라붙기는 어려운 점수 차가 됐다.
KCC는 라건아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도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 트레이드로 캐롯을 떠나 KCC로 이적한 이종현은 이날 KCC 데뷔전에서 15분 42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울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0-71로 물리쳤다.
경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게이지 프림의 3점 플레이로 70-68, 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와 서명진의 2득점으로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75-68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3승 15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2위 LG(24승 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DB는 3점슛 21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 속에 16승 22패, 8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KCC와 승차는 1.5경기 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