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5년 시작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 올해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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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장기수선계획 반영, 보수공사 신청 가능경기도는 공동주택 보수공사 추진 단지에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동주택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단지에 공사내역서와 시방서 등을 작성해 지원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에는 예산이 확보된 당해연도 보수공사 시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된 보수공사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2015년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주거복지 차원으로 지원을 받아 시작했는데, 도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대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공동주택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람의 생애를 유아기, 청년기, 노년기 등으로 구분한 것처럼 공동주택을 ▲시공․준공 ▲운영․관리 ▲유지․보수 단계로 나눠 처음부터 끝까지 주택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하는 경기도형 공동주택 관리 정책이다.이중 유지․보수단계에서 지원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은 공용부분에 대한 보수공사 시 10개 분야 100명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민간전문가가 직접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기술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공사계획 단계의 기술자문 ▲공사내역서와 시방서 등을 제공하는 설계도서 지원 ▲공사 시 품질확보를 위한 공사자문 등으로 보수공사 전체 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도 공동주택 기술자문 중 설계도서 지원 서비스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민간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한 기술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내역서, 시방서 등을 작성·제공하는 사업이다.도의 설계도서 지원은 먼저 기술자문을 받고 신청할 수 있다. 설계도서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에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김진묵 경기주택도시공사 주택관리처장은 “공동주택 건설과 유지․관리 업무를 맡은 공공기관으로서 설계도서 지원사업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며 “관리비 절감 등 실질적으로 입주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공동주택은 입주민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거주 공간으로 경기도는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누수, 도장 탈락 등 유지관리가 필요한 보수공사에 대해 공사 전 과정을 기술자문, 설계도서, 공사자문 등 세심한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입주민의 소중한 관리비가 낭비되지 않고 최적의 공사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