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가축질병 예방·축산물 안전관리에 649억 투입

경남도는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식품 안전관리 강화에 67개 사업, 649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러한 예산은 지난해 629억원보다 20억원(3.2%) 증액된 수준이다. 가축전염병 예방과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약품 지원 89억원, 소 브루셀라·결핵병 채혈 보정비 23억원, 통제초소 설치 운영 28억원, 가축질병 치료보험 12억원, 공수의(110명) 방역활동 지원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축산농장 책임방역 기반 구축을 위해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29억원, 돼지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40억원, 구제역 방어력 확보 예방접종 지원 116억원, 축산농가 소독시설 설치 지원에 8억원을 지원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살처분 보상금 지원 90억원,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공동방제단 운영 48억원, 축산차량 무선인식장치 및 통신료 지원 11억원, 가금농가 질병관리에 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인수공통전염병 검진사업,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가축질병 혈청검사·병성 감정, 생물안전실험시설 유지보수, 가축 질병 모니터링 검사 등을 수행하는 동물위생시험소에 34억원을 배정한다.

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축산식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물판매업소 위생시설 개선 지원 5억원, 축산물 수출촉진 2억원, 축산물 이력관리 지원 8억원 등 3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해마다 반복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방지를 위해 오리 농가에 면역증강제와 난방비를 지원하고, 가축방역 전문가(수의사) 부족으로 인한 가축 방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민간 가축방역전담관 운영지원을 신규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