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전략 통했다"…사전예약 첫날 'BMW 갤S23' 완판

스마트폰 수요 고급화 추세에 '울트라' 인기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사전예약 첫 날 BMW 코리아와 협업해 내놓은 한정판 단말기가 모두 완판됐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이 완판됐다.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준비 물량 1000대가 모두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예약 첫 날 분위기는 전작(갤럭시S22) 때와 유사하나, 온라인몰의 경우 SK텔레콤 전용 스페셜 에디션(스타벅스·BMW M) 인기로 전작보다 약간 많은 예약 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은 SK텔레콤이 BMW 코리아와 손잡고 내놓은 한정판 제품이다. '궁극의 머신(THE ULTIMATE MACHINES)'이란 콘셉트로, 휴대폰 전원을 켜면 BMW M의 엔진 음원이 들리고 전용 부팅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특별 제작된 다이캐스팅 패키지와 폰케이스, 키링과 활용 가능한 BMW 히스토리 엠블럼 7종, 차량 및 거치용 아날로그 시계, 에어펌프, 레터 스티커, BMW 포토북 및 포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72만7000원이다.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은 최근 고급화되는 스마트폰 수요에 따라 상위 버전인 울트라 판매가 전반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갤럭시S23 시리즈 기종별 예약 비중은 울트라(66%)가 가장 높았다. 이어 갤럭시S23+(19%), 갤럭시S23(15%) 순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 관계자 역시 "전반적으로 갤럭시S22와 유사하거나 조금 더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울트라가 예약 수요의 과반 이상에 달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많다"며 "울트라 기준으로 블랙 색상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도 "사전예약 첫 날 오전 기준으로 전작 갤럭시S22 대비 동시간대 예약 가입자 수가 높으며 모델별 비중은 울트라가 과반이상으로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