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美증시 인공지능 관련 종목·ETF 선정

버크셔 그레이와 사운드하운드, 빅테크에선 구글
전략가 "AI 다음 단계로 올라서…포트폴리오에 둬야"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인기와 파급효과가 점점 확대되면서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 프로는 AI에 관심있는 투자자를 위해 미국 증시의 주식들과 ETF를 선정했다. ETF중에서는 15억9000만달러 규모로 운용되는 글로벌 X 로보틱스 &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ETF와 나스닥 AI 및 로봇 지수를 추적하는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 로보틱스 ETF가 추천됐다. 두 ETF 모두 연초 대비 이미 20% 가까이 급등했다.

주식 종목은 커버하는 분석가들 50% 이상의 매수 추천을 받고 평균 15% 이상의 주가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들을 꼽았다.

미국 기업 버크셔 그레이(BGRY)는 AI와 로봇 기술을 모두 개발하는 기업으로 커버하는 모든 분석가 전원으로부터 매수 등급을 받았다. 목표가격 역시 현주가보다 151% 높다. 올들어 이미 주가가 87% 상승했다. 음성 AI 플랫폼인 사운드하운드(SOUN) 또한 1백% 매수 등급을 받았다. 목표주가는 현주가보다 31% 높다.

빅테크 기업 가운데에선 알파벳(GOOG/GOOGL)과 아마존(AMZN)이 꼽혔다. 챗GPT에 대항한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를 곧 출시할 알파벳은 여전히 분석가들로부터 73% 매수 등급을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격까지 20%의 상승여력이 있다.

사이버보안회사인 팔로알토네트웤스(PANW) 도 AI관련 관심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회사는 운영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매수 등급이 80%를 넘고 평균 목표가까지 상승여력도 29%로 나타났다. 슬레이트 스톤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케니 폴카리는 “AI는 이미 사그라들 수 없는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며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버크셔 그레이 주가 차트 ]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