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새 아파트가 5억 '뚝'…신저가 행진

부동산 플랫폼 직방 분석
서울 양천구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시 양천구 새 아파트에서 신저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투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운데 신저가 하락액 기준 상위 3곳이 모두 양천구에 있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내린 곳은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래미안목동아델리체'(2021년 준공)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7일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11월20일 기록한 이전 신저가 17억8000만원보다 5억4000만원(30.3%) 하락한 수준이다.

두 번째로 하락액이 높은 단지는 같은 구 신월동에 있는 '목동센트아이파크위브2단지'(2020년 준공)로 이 단지 전용 85㎡는 지난달 7일 8억7000만원에 손바뀜해 이전 최저가 12억3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29.3%) 급락했다.

같은 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단지' 전용 85㎡도 지난달 7일 8억24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으면서 직전 최저가 11억5000만원보다 3억2600만원(28.3%) 가격이 낮아졌다.물론 이 기간 신고가를 기록한 곳도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지난달 17일 14억9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저가 10억7500만(2017년 12월)보다 4억1500만원(38.6%) 상승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