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펼쳐 '올해 4600명 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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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거리 사업은 8개 분야로 65세 이상 참여 가능경기 성남시가 추진하는 '어르신 소일거리사업' 중 클린공원 분야에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모습.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올해 4600명 참여 규모의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예산은 90억원의 자체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 일거리 사업은 8개 분야에서 추진되며, 65세 이상의 성남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 소일거리 분야 중 경로당 안전지킴이(390명)와 경로당 급식 도우미(420명) 등은 앞서 지난해 12월 모집해 올해 1월 2일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또 다른 6개 분야는 오는 2월 15일까지 3790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6개 분야는 어르신 환경감시단(270명), 반려견 계도(4명), 환경정비(3030명), 클린공원 지킴이(300명),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50명), 복지도우미(136명) 등이 해당한다.
6개 분야는 오는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소일거리를 하고 월 봉사료 14만760원을 받는 조건이다. 시는 생활임금 시급 1만1730원을 적용해 월 봉사료를 책정했다.
참여 희망 어르신은 기한 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대한노인회, 다목적복지회관 등 사업 수행기관에 참여신청서를 내면 된다.시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봉사활동과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시는 소일거리 사업 외에 255억원(국비·217억원, 도비·28억원, 시비·10억원)을 투입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1~12월)’도 추진해 5900명이 참여 중이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