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업 78% 4인 이하로 구직·구인 불일치 심화

시 통합일자리센터, 구직자와 기업 연결 강화해 고용 확대

경기 고양시에 등록된 기업의 대다수가 영세해 적합한 인재를 제때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 가운데 77.8%는 직원 1~4명으로 영세한 탓에 대부분 채용 수요를 적시에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통합일자리센터는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에 일자리 관리사를 보내 적합 인재 알선, 재정·판로 지원 안내, 노무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산동구 백석동 소재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에 들어가려는 기업에는 컨설팅과 박람회를 통해 입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일자리 통합홈페이지(www.goyang.go.kr/jobs)를 최근 개편해 채용과 구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민간·공공 채용, 구직자·구인기업 지원 정책, 채용행사, 취업 교육 등 지역 내 모든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구직자 지원을 위해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요령 등을 교육하고 세무회계·복지지원·간호조무·경비 등 분야는 직종별 취업전략 특강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구직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해 고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