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니애 연은 총재 "노동시장은 긴축 흔적 찾기 어려워…금리 5.4%까지 올려야"

사진=CNBC 캡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CNBC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월의 폭발적인 일자리 증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할 일이 더 많다는 증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다음 통화정책이 경제를 통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 고용이 5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 월가 전망치를 3배 이상 깜짝 상회한 바 있다. 미국의 실업률 또한 194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는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일자리 성장이 이뤄졌다"면서 "데이터를 보면 노동시장에서 지금까지의 긴축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미국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계속되고 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4.4%에 달하며, 가용 근로자 1인당 2개의 일자리가 남아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아직 금리 경로를 낮출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라며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