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지난해 4분기 매출 4383억원·영업이익 314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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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3.1% 개선HL디앤아이한라(옛 한라)는 지난해 4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383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이 73.1%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중견 건설사로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자재비와 외주비 상승에 대한 준공추정 원가율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4분기부터는 원가율과 이익이 정상화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3572억원)보다 22.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 순이익도 약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지난 1월 분석보고서에서 "2022년 보수적 주택 원가 산정은 마무리되며 올해부터 점진적 이익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의 일회성 비용 반영을 뒤로 하고 정상적인 수준으로 매출 및 이익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시가총액은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 0.25배 수준으로 극히 저평가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가 보다 쉽다는 점에서 디스카운트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혁신 활동과 양질의 프로젝트 발굴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안정적 현금 흐름 경영을 강화해 펀더멘탈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