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소 의사 8차례 모집에 지원자는 '0'명…인력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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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보건지소가 여러 차례 진료 의사 모집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중단됐던 대구 보건소·보건지소의 대민업무가 오는 3월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강북 보건지소는 진료 의사를 뽑지 못했다.
북구는 10개월 가까이 모두 8차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북구 관계자는 "최근 9번째 모집 공고를 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건소 진료 의사를 구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달성군 보건소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2차례 모집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었다.
당장은 보건과장이 소장 업무까지 겸해서 맡고 있지만, 공백이 오래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코로나 이후 늘어난 보건소의 업무량을 지원자가 없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대구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는 돈을 적게 받더라도 주5일 근무나 일정한 퇴근 시간 같은 여유로운 삶이 큰 장점"이라며 "코로나 이후로 주말 당직도 서고 많게는 하루에 1천명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등 일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 관련 업무가 줄었지만 앞으로 또 보건소 업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미래가 불확실한 데 누가 지원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보건소 의사 구인난을 해결할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래도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보건소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소장을 포함한 대구 보건소 의료 인력 정원은 모두 37명인데 그중 공석은 2자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중단됐던 대구 보건소·보건지소의 대민업무가 오는 3월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강북 보건지소는 진료 의사를 뽑지 못했다.
북구는 10개월 가까이 모두 8차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북구 관계자는 "최근 9번째 모집 공고를 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건소 진료 의사를 구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달성군 보건소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2차례 모집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었다.
당장은 보건과장이 소장 업무까지 겸해서 맡고 있지만, 공백이 오래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코로나 이후 늘어난 보건소의 업무량을 지원자가 없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대구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는 돈을 적게 받더라도 주5일 근무나 일정한 퇴근 시간 같은 여유로운 삶이 큰 장점"이라며 "코로나 이후로 주말 당직도 서고 많게는 하루에 1천명까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등 일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 관련 업무가 줄었지만 앞으로 또 보건소 업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미래가 불확실한 데 누가 지원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보건소 의사 구인난을 해결할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래도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보건소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소장을 포함한 대구 보건소 의료 인력 정원은 모두 37명인데 그중 공석은 2자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