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몸짱들의 현실판 오겜"…전세계 흥행에 주가 급등한 종목

사진=넷플릭스 제공
iMBC 주가가 연일 강세다. 이 회사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iMBC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3% 오른 481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02%까지 오르며 53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피지컬: 100이 공개된 지난달 24일 이후 40% 급등한 가격이다.'‘피지컬: 100'은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MBC와 루이웍스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을 맡았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야구선수 더스틴 니퍼트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8일 기준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프랑스, 독일, 홍콩 등 38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피지컬: 100'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제작사 권리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는 지난달 27일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15% 급등했다. 그러자 루이웍스미디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아센디오는 7일 다시 입장을 내고 “'피지컬: 100' 제작 참여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관련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센디오의 주가는 9일 전일 기준 0.31% 오른 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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