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호조, 젊은 시절 한수진 역으로 이규형과 특별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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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호조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속 열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호조는 극중 젊은 시절의 한수진을 연기하며 순수하고 맑은 비주얼과 함께 일차적으로 시선을 모으는가 하면, 대범하고도 거침없는 매력을 지닌 한수진을 세심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2일 ‘카지노’의 미공개 영상이 공개되며 본편에서는 볼 수 없던 젊은 시절 차무식(이규형 분)과 한수진(호조 분)의 웨딩 스토리가 펼쳐져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무식과 수진의 흥미로운 결혼 이야기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수진은 HID 제대 이후 사회적응훈련까지 마친 무식과 함께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부모님을 찾아갔다. 가진 것이 없는 무식은 자신의 처지로 인해 수진의 부모님이 싫어하실까 걱정했지만 수진은 “왜 싫어해? 자기가 얼마나 멋있는데”라고 하며 이어 “걱정하지 마. 우리 아빠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단단하지만 애정 넘치는 눈빛과 함께 무식의 마음을 든든하게 붙들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무식을 본 수진의 아버지는 어디서 깡패를 데려왔냐고 못마땅해 했고, 수진은 무식을 변호하며 남다른 성실함과 포부를 가진 그를 부모님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무식의 특강에 부모님을 모셔가 그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며 끝내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이어진 결혼식 장면에서 수진은 신랑이 신부에게 입 맞추라는 주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식의 입술로 돌진, 저돌적인 애정공세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앞서 공개된 본편 이야기 속에서 대학생 시절 집회시위에 앞장서 백골단에게 잡혀갈 뻔하다 무식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던 수진이었기에 변함없는 그의 적극적이며 거침없는 직진 매력은 무식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평. 이에 그간 해외에서 쌓은 연기 내공을 ‘카지노’에서 펼쳐내며 수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는데 확실히 일조한 호조는 호평을 이끌어냈고, 대중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까지 뉴 페이스 배우 호조를 향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렇듯 수진 역으로 젊은 시절의 무식을 연기한 이규형과 특별한 호흡을 보여준 호조. 따뜻하지만 강직한 눈빛, 부드러운 미소로 보는 이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며 연기 행보를 펼쳐낼지 기대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