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2년도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그룹인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삼성전기는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고효율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제품 가공·운송·폐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덕현 사장은 "환경·에너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강화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SK실트론은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았다.
물 경영 부문에서는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리더십 A는 글로벌 1만8천600여개 기업 중 상위 1.6%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부여된다. 협력사의 원부자재 생산·물류에서부터 웨이퍼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친환경 제조환경을 구축한 결과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SK실트론은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CDP로부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울산 용연에 수소 공장을 건립하고,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친환경 변압기,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하며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