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문화금융 생태계 주도…송가인도 "기대"

음악 저작권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뮤직카우가 이용자들에게 더 큰 편의와 즐거움을 주기 위한 '뮤직카우 2.0 시대'를 예고했다.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는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을 공식 인정받았다.투자자들은 음악저작권을 증권, 펀드처럼 자본시장법의 보호 아래 투자할 수 있게 됐고, 뮤직카우는 음악IP를 매개로 창작자, 팬, 투자자들이 어우러진 문화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제2막을 예고했다.

문화금융은 문화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산업의 선순환을 이루는 혁신 산업이다. 그간 뮤직카우가 생성한 문화금융시장을 통해 약 2000억 원의 자금이 문화시장으로 유입돼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실제 뮤직카우는 창작자 지원부터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기획, 국내 최초 재즈클럽 '올댓재즈' 영업 재개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가수 송가인은 "리스너들과 음악의 특별한 가치를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뮤직카우는 아티스트에게도 특별한 경험"이라며 "음악 저작권 공유로 팬들과 특별한 연대를 쌓으면서 새로운 문화 형성에 동참해온 만큼, 뮤직카우의 이번 호재가 아티스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현재 누적회원 수는 약 120만 명, 거래규모 약 4000억 원,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5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