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매출 7조 돌파, 영업익은 주춤…돌파구는 '해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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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연매출 7조원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조1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5804억원으로 2.4% 줄었고, 순이익은 1조212억원으로 38.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7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영업익은 1004억원으로 5.8% 감소했고, 영업권 회계처리 등으로 순손실 539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스토리 매출은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지적재산권(IP) 유통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21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305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248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의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카카오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에게 유용성, 편의성 등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히 하며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관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 제공을 통한 카카오톡 질적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영역 집중 △글로벌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조1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5804억원으로 2.4% 줄었고, 순이익은 1조212억원으로 38.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7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영업익은 1004억원으로 5.8% 감소했고, 영업권 회계처리 등으로 순손실 539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장애 악재에도 '카카오톡 이용자수' 74만명 증가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668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 둔화 영향에도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배송상품 호조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카카오 서비스 장애 등 여파에도 지난해 4분기 국내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77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만명, 전분기 대비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포털비즈 매출은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이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48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076억원으로 집계됐다.스토리 매출은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지적재산권(IP) 유통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21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305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248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의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AI·헬스케어 '성장 동력' 발굴…"글로벌 콘텐츠도 강화"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1조67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5267억원으로 집계됐다.카카오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에게 유용성, 편의성 등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히 하며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관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 제공을 통한 카카오톡 질적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영역 집중 △글로벌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