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에 폭풍 인기"…네·카가 함께 투자한 3D 스타트업은 [이번주 VC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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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3차원(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네이버D2SF, CJ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앞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2020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통해 손쉽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엔닷 캐드'를 내놨다. 제페토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 중 60%가 10대일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닷 캐드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30만 개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닷라이트는 3D 모델링 엔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이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GS건설, 지난해 삼성벤처투자(삼성물산 신기술투자조합)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로 3대 건설사인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로부터 모두 '러브콜'을 받게 됐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스마트 건설이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오프라인 건설 현장에 적용해 업계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내놨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장비와 기계들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놓은 것을 말한다. 드론이 촬영하는 데이터로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측량을 할 수 있고, 현장직과 본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또 동선과 작업 사각지대 등을 파악하고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웹툰 제작사 소이미디어, 10억원 유치
웹툰 지식재산권(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9월 F&F파트너스로부터 받은 20억원을 더해 총 3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2018년 문을 연 소이미디어는 여성향 웹툰 IP를 제작하고 있다. 정규직 창작자 80여 명을 보유한 이 회사는 자체 제작한 여성향 로맨틱 판타지 웹툰들을 상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OSMU 사업과 참여 작가들의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해 글로벌 팬덤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 90억원 유치
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가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은 130억원이다.
메디빌더는 파트너 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설립하는 모델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과 경영관리회사가 '초격차병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익명 고민 대화 서비스 '42사이' 시드 투자 유치
익명 고민 대화 및 마음 챙김 서비스 '42사이'를 운영하는 루덴씨티가 VNTG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42사이는 고민이 있거나 우울감을 겪는 '토커'가 선별된 '리스너'와 대화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토커가 익명으로 고민을 등록하면 적합한 대화 성향을 지닌 리스너가 매칭되는 구조다.
'코딩 교육' 유리프트, 25억원 유치
모바일 코딩 교육 회사 유리프트가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본엔젤스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패스웨이파트너스,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은 40억원이다.이 회사는 '코딩밸리'라는 모바일 코딩 교육 서비스를 내놨다. 생활 속 문제를 코딩으로 해결한다는 방식의 접근으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오는 4월 중 앱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네이버·카카오가 모두 반한 엔닷라이트, 80억원 유치
3차원(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네이버D2SF, CJ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앞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2020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통해 손쉽게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엔닷 캐드'를 내놨다. 제페토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 중 60%가 10대일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닷 캐드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30만 개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닷라이트는 3D 모델링 엔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콘테크 뭐길래…3대 건설사 모두 반했다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이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GS건설, 지난해 삼성벤처투자(삼성물산 신기술투자조합)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로 3대 건설사인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로부터 모두 '러브콜'을 받게 됐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스마트 건설이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오프라인 건설 현장에 적용해 업계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내놨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장비와 기계들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놓은 것을 말한다. 드론이 촬영하는 데이터로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측량을 할 수 있고, 현장직과 본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또 동선과 작업 사각지대 등을 파악하고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웹툰 제작사 소이미디어, 10억원 유치
웹툰 지식재산권(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9월 F&F파트너스로부터 받은 20억원을 더해 총 3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2018년 문을 연 소이미디어는 여성향 웹툰 IP를 제작하고 있다. 정규직 창작자 80여 명을 보유한 이 회사는 자체 제작한 여성향 로맨틱 판타지 웹툰들을 상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OSMU 사업과 참여 작가들의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해 글로벌 팬덤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 90억원 유치
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가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은 130억원이다.
메디빌더는 파트너 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설립하는 모델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과 경영관리회사가 '초격차병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익명 고민 대화 서비스 '42사이' 시드 투자 유치
익명 고민 대화 및 마음 챙김 서비스 '42사이'를 운영하는 루덴씨티가 VNTG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42사이는 고민이 있거나 우울감을 겪는 '토커'가 선별된 '리스너'와 대화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토커가 익명으로 고민을 등록하면 적합한 대화 성향을 지닌 리스너가 매칭되는 구조다.
'코딩 교육' 유리프트, 25억원 유치
모바일 코딩 교육 회사 유리프트가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본엔젤스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패스웨이파트너스,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은 40억원이다.이 회사는 '코딩밸리'라는 모바일 코딩 교육 서비스를 내놨다. 생활 속 문제를 코딩으로 해결한다는 방식의 접근으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오는 4월 중 앱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