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작년 영업손실 1천50억원…전년 대비 29%↓

티웨이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5천259억원, 영업손실 1천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9% 감소했다. 2021년 1천543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1천120억원으로 27% 줄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분기 일본 노선 운항 확대와 여행 수요 급증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천140억원, 영업손실은 87% 감소한 37억원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도입 등으로 인해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형 기종인 A330-300 3대를 도입하며 싱가포르, 몽골,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형기뿐 아니라 연료 효율이 좋은 B737-8을 지속해서 도입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