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키우세요" 인제군, 양육 부담 완화 대책 강화

보육료·어린이집 운영 지원 등 109억원 투입
강원 인제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인제군은 최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 영유아 보육료, 누리과정 보육료 등 보육료 지원 63억원을, 어린이집 운영 지원에 46억원 등 총 109억원을 투입한다.

만 0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월 70만원을, 만 1세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월 35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에게 영유아 보육료와 누리과정 보육료를 월 최대 51만원까지 지원하고, 보육료 부모부담금과 저소득층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인다.

또 신규 시책으로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 시설개선비 지원, 공공어린이집 기능보강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도 강화해 2년 이상 근무자에게 장기근속 수당을 근무 기간에 따라 월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보조교사·연장 보육 전담 교사·대체 교사 인건비와 영유아 보육교사 특별수당 단가 지원 규모도 지난해와 견줘 최대 30%까지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어린이 보육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