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전국에 '전기차 인프라' 깐다

환경부, 지원 사업자로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인프라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주택 등에 대한 충전시설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공기관과 공장, 업무·상업시설 등에도 충전시설을 공급한다. 지난 10일엔 전남 고흥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청사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녹동신항 여객선터미널 등 공공시설 주차장에 급속 충전기 42기와 완속 충전기 51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충남 당진시, 강원 고성군, 경남 김해시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시설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맡아 2020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자산관리사업부에 전기차충전서비스팀을 신설했고 지난 3일엔 현대차·기아, 주택 관리기업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