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 엘리아스 "부석순, 에너지 넘치고 겸손…'페랑해' 가르쳐 줘"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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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노르웨이 출신 싱어송라이터 페더 엘리아스(Peder Elias)가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페더 엘리아스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페더 엘리아스는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의 신보 수록곡 '7시에 들어줘'에 작사, 작곡, 피처링으로 참여해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 무대에 함께 오르고 있다. 감미로운 보컬, 감성적인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7시에 들어줘'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부석순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보통 컬래버 논의가 오가고 서로 맞춰보는 과정이 있다. 곡이 완성된 다음에 2년이 걸리기도 하는데 '7시에 들어줘'는 빠르게 진행된 컬래버"라고 했다. 이어 "지난 번 내한 당시 범주, 우지와 만났다. 그때 부석순 곡을 쓰고 있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곡을 써서 빠르게 컬래버가 진행됐다. 곡은 그때 이미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부석순과의 호흡에는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함께 직업하며 생긴 추억이 많다"면서 "에너지가 넘치고 겸손한 친구들이라 재밌는 일이 많았다"며 웃었다.이어 "한 번은 콘텐츠를 찍고 함께 저녁을 먹는데 '사랑해'라는 한국말에 이름을 붙여 '페랑해'라고 할 수 있다더라. 나도 그래서 부승관한테 '부해'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부석순 전에도 수란과 듀엣곡을 낸 바 있고, 각종 콘텐츠를 통해 차은우, 권진아 등과 보컬 합을 맞춰보기도 했다. 향후 컬래버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누군지 묻자 그는 "관심 가는 K팝 아티스트가 너무 많아서 누구 하나를 고르기 어려울 것 같다. 정말 많은 아티스트를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컬래버 선택 기준으로 "아티스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음악의 결이 나와 잘 맞는지, 아티스트 자체의 분위기가 나와 잘 맞는지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페더 엘리아스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페더 엘리아스는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의 신보 수록곡 '7시에 들어줘'에 작사, 작곡, 피처링으로 참여해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 무대에 함께 오르고 있다. 감미로운 보컬, 감성적인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7시에 들어줘'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부석순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보통 컬래버 논의가 오가고 서로 맞춰보는 과정이 있다. 곡이 완성된 다음에 2년이 걸리기도 하는데 '7시에 들어줘'는 빠르게 진행된 컬래버"라고 했다. 이어 "지난 번 내한 당시 범주, 우지와 만났다. 그때 부석순 곡을 쓰고 있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곡을 써서 빠르게 컬래버가 진행됐다. 곡은 그때 이미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부석순과의 호흡에는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함께 직업하며 생긴 추억이 많다"면서 "에너지가 넘치고 겸손한 친구들이라 재밌는 일이 많았다"며 웃었다.이어 "한 번은 콘텐츠를 찍고 함께 저녁을 먹는데 '사랑해'라는 한국말에 이름을 붙여 '페랑해'라고 할 수 있다더라. 나도 그래서 부승관한테 '부해'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페더 엘리아스는 부석순 전에도 수란과 듀엣곡을 낸 바 있고, 각종 콘텐츠를 통해 차은우, 권진아 등과 보컬 합을 맞춰보기도 했다. 향후 컬래버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누군지 묻자 그는 "관심 가는 K팝 아티스트가 너무 많아서 누구 하나를 고르기 어려울 것 같다. 정말 많은 아티스트를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컬래버 선택 기준으로 "아티스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음악의 결이 나와 잘 맞는지, 아티스트 자체의 분위기가 나와 잘 맞는지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