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기업인 면담…세일즈 보폭 넓히는 김영환 충북지사

규제완화·중부내륙특별법 지원 건의, 청남대 활용 요청

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중앙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기업인들에게 청남대 회의장 활용을 요청하는 등 세일즈행정을 펼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청남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충북에 집중된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강화하는 데 장애가 되는 규제를 없애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인구소멸 위기의 내륙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에 필요한 농업진흥지역 해제, 청주공항 활주로 확충, 대청호·충주호 규제 해제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도내 주요 경제·기업인 150여명을 초청, 도정설명회를 열었다.

그는 "경제기관·단체와 기업에서 여는 회의를 청남대에서 많이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청남대도 기업 콘퍼런스 등 전국 규모 행사를 대통령기념관 내 세미나실인 영빈관에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올해 추진할 15대 혁신과제에 포함했다. 김 지사는 오송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현지 주민들과 만나 "이 지역의 산업·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만족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송은 충북발전의 견인차"라며 "바이오·이차전지 등 국가경제 발전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