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원숭이의 습격…"사람 위협하고 휴대폰 훔쳤다"
입력
수정
베트남 호찌민에서 멸종위기의 마카크 원숭이가 음식을 훔쳐 먹거나 주민을 위협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호찌민 7군 지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음식과 휴대폰을 훔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이 원숭이는 활보하다 주민을 위협하기도 해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호찌민 산림보호국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마카크 원숭이로 확인됐다. 마카크 원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된다.
마카크 원숭이는 일명 '긴꼬리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배고플 때 주택에 들어가 음식을 훔치거나 사람, 특히 어린이를 공격하는 본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산림보호국은 마카크 원숭이를 생포한 뒤 보호시설에 보낼 방침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호찌민 7군 지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음식과 휴대폰을 훔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이 원숭이는 활보하다 주민을 위협하기도 해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호찌민 산림보호국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마카크 원숭이로 확인됐다. 마카크 원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된다.
마카크 원숭이는 일명 '긴꼬리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배고플 때 주택에 들어가 음식을 훔치거나 사람, 특히 어린이를 공격하는 본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산림보호국은 마카크 원숭이를 생포한 뒤 보호시설에 보낼 방침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