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 10분께 경기 하남시 하산곡동의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작업자들이 모두 퇴근한 이후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인근 창고 등으로 번지면서 창고 4개 동과 비닐하우스 1개 동, 차량 1대 등이 탔다. "창고 뒤쪽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접수 15분여 만에 관할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런데도 불길이 쉬이 잡히지 않자 오후 7시 40분부터는 대응 2단계에 준하는 규모인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1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