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업체 체크 포인트…예상보다 호실적 기록

사이버보안 지출 감소 우려에도 매출, 순익 모두 증가
자사주 매입 20억달러 이사회 승인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체크포인트(CHKP)가 13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체크 포인트는 이 날 4분기에 주당 조정순익 2.45달러와 매출 6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이익은 9% 증가하고 매출은 7% 늘어난 것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주당 조정순익 2.36달러와 매출 6억 3,610만달러를 모두 넘어선 것이다.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는 지난해말 이후 고객들의 사이버 보안 지출 감소로 침체가 우려돼 주가가 올들어서도 0.8% 상승에 그쳤다. 한편 이 회사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억달러로 확장하는 것을 승인했다.

최근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체크 포인트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5% 오른 124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