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 인플레 후반 징후…증시 추세하락 없어"

리딩증권 "인플레 순환주기 상 중후반부"
리딩투자증권은 14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물가지수 전년동월비와 전년비의 교착국면은 인플레이션 순환주기 상 중후반부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뉴욕증시와 달러화 반응은 평균적으로 중립이상 유지하면서 큰 폭의 추세하락을 초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피크아웃이 지속되나 전월비는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교착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에선 전년동월비 6.2%(전월 6.5%), 전월비 0.5%(전월 0.1%)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2023 년 예상흐름은 분기별로 완만한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연간기준 3.8%까지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3개월 대비 모두 상향조정된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해당 종목으로 파크시스템스, 롯데정보통신, 한국조선해양, NHN, 카카오페이,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일렉트릭, 원익IPS, 팬오션, 한미약품 등을 곽 연구원은 제시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