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워커힐 매트리스' 서비스…"특급호텔 침대가 내 방에"
입력
수정
지면B2
'렌털의 일상화' 추구하는 SK매직SK매직은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를 내걸고 생활구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침체 탓에 소유보다 구독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자 SK매직은 ‘렌털 일상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가전뿐 아니라 호텔 침대, 음식물처리기, 각종 케어 서비스 등으로 렌털 품목을 늘리고 있다.
워커힐과 제휴…최고급 매트리스 선봬
인체공학적 7존 트리플 스프링 적용
청소·살균 등 4개월 주기로 방문 관리
음식물처리기 등 토털홈케어로 확대
○“특급호텔 침대가 내 방에”
SK매직은 지난해 5월 침대 렌털 및 케어 서비스인 ‘에코 휴’를 출시한 데 이어 프리미엄 침대 워커힐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실제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스위트룸에 들어가는 매트리스와 동일한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워커힐 매트리스의 모델명도 앰배서더 스위트, 로열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실제 호텔 스위트룸 객실명에서 따왔다.워커힐 매트리스에는 인체공학적인 ‘7존 트리플 독립스프링’이 적용됐다. 소프트, 미디움, 하드 형태의 3개 스프링이 신체 구조에 따라 세분화한 배열로 체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스프링이 각 신체부위를 지지하면서 사용자가 편안하고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기존 매트리스보다 두께를 두 배 강화한 ‘4면 폼케이스’가 촘촘하게 스프링을 감싸 오래 사용해도 꺼짐 현상 없이 견고함을 유지한다. 매트리스 측면은 공기 순환을 위한 에어홀을 추가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토퍼는 부드러운 촉감의 최고급 천연 캐시미어를 사용했다. 통기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양모 충전재를 더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하고 따뜻한 촉감이 제공된다. 최고 등급 모델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매트리스는 이탈리아산 고급 라텍스와 바이오폼을 추가해 편안함과 높은 쿠션감을 제공한다.SK매직은 매트리스 청소 및 살균 등 방문 관리서비스를 4개월 주기로 제공한다. 매트리스 상태 점검뿐 아니라 침대 프레임 클리닝과 먼지 및 진드기 제거 등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도 포함됐다. 또 피톤치드 분사 및 항균, 자외선 살균, 진드기 제거 및 차단 패치 도포, 그리고 토퍼 교체 서비스(렌털 기간 내 1회) 등 총 7단계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침대는 소비자가 수면을 취하면서 하루 중 4분의 1 넘는 시간 동안 피부를 맞대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무해성이 중요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SK매직 매트리스는 총 223종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다. 유해물질 관련 국제인증기관 ‘SGS 인증’을 획득해 안전함을 더했다. 무독성 친환경 소재 ‘오존 프리폼’을 사용해 유해물질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가정에서도 특급호텔과 동일한 편안함과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워커힐호텔과 업무제휴해 실제 호텔 스위트룸 객실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사양의 매트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이는 생활구독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전을 넘어 생활구독 시대로
SK매직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손잡고 출시한 TV 등 가전 렌털 서비스,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함께한 커피머신 ‘라떼고’ 서비스를 진행했다. 가전을 넘어 가구 등 일상생활 구독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SK매직은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으로 생활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회성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를 출시했고, 에어컨·주방후드·욕실 등 ‘공간케어 서비스’도 선보이며 토털 홈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SK매직 측은 “생활구독 영역을 침실에서 거실과 주방, 욕실 등 고객 생활공간 전체로 확대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치 곤란한 음식물쓰레기를 해결해주는 음식물처리기도 주목받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6월 순환 제습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 종전 음식물처리기에 적용된 건조분쇄 방식이 아니라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식기세척기 세제·필터, 커피 원두, 밀키트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구독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