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24일부터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 고르게 조정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승객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출근 시간대 전동차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전동차 배차 간격은 3분∼3분 30초다.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는 3분 간격으로 배차하며, 나머지 시간대에는 3분 30초 간격으로 배차한다.

그러나 특정 시간대에만 배차 간격이 줄어드는 탓에 나머지 시간대 각 역에서는 승객 과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가장 혼잡한 곳은 고촌역·풍무역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일률적으로 3분 7초로 맞추기로 했다.

이 경우 출근 시간대 승객을 1천명가량 더 나를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추가 전동차가 투입되는 내년 9월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