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3억달러 '지속가능연계차입' 약정

국민은행은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 방식으로 3억 달러(약 3806억원)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방식으로 자금 조달 시점에 설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를 달성하면 해마다 금리가 낮아진다.이번 약정에도 매년 ESG 목표가 달성되면 차입금리가 연 0.015%포인트(p) 감면되는 조건이 붙었다.

지난해 초 진출한 국민은행 싱가포르 자본시장유닛이 현지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한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최저 금리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