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사이버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 '매수'"

네트워크 보안 리더로 수익다각화 매출 확대에 유리
차세대 보안 장치 부문 향후 3년간 28% 성장 전망
사진=한경DB
골드만 삭스는 사이버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로는 205달러를 내놨다. 현주가 166.31달러에서 23.3%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어 수익원 다각화 전략이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분석가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팔로알토가 핵심 역량, 연구 개발 및 M&A(인수합병) 투자를 포함한 ”균형 잡힌” 혁신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13년 이후 29억 달러 규모로 인수 합병을 해오면서 다양한 수익원을 보유하게 됐다.

사어버 보안 분야에서 방화벽에 대한 수요는 장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회사는 다른 제품에 대한 비중을 높여갈 수 있다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특히 향후 주요 사업 기회중 하나는 차세대 보안 장치로 분석가는 이 사업부문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28% 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경쟁업체보다 적은 규모지만 플랫폼과 통합 접근을 할 경우 마진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커버하는 분석가 43명 가운데 13명이 ‘강한 매수’등급을, 25명이 ‘매수’등급을 갖고 있다. 비중축소나 매도 등급은 전혀 없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205.89달러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올들어 19.2% 상승했다.

한편 이 분석가는 또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포티넷에 대해서도 ‘매수’ 등급을 갖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