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후보 낸다…성기욱 씨 출마

더불어민주당이 4월 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다.

성기욱 전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16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창녕군은 지방선거 때마다 부패 선거로 얼룩져 임기를 채우는 군수가 제대로 없었고, 군민들은 군수 보궐선거를 마치 통과의례처럼 인식한다"며 "상처받은 창녕군민과 향인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선관위에 민주당 창녕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그는 아웃도어 전문업체 영원무역에서 10여 년 근무 후 고향인 창녕으로 내려와 농민·환경운동 등을 해왔다. 그는 창녕군이 민주당 열세 지역이지만, 제1당 후보로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창녕군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국민의힘 계열이나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군수 자리를 쭉 차지할 정도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지금도 창녕군의회 11석 중 국민의힘이 9석으로, 민주당(비례대표 1석)과 무소속(1석)과 비교해 절대다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