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아라비카 커피 랠리: 스타벅스 가격에 화내지 않을 이유

By 바라니 크리쉬난(BARANI KRISHNAN)

바라니 크리쉬난은 1988년부터 신문사,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사의 기자와 편집자를 하여 에너지시장 보도에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의 베테랑으로 AFP에서 정치리스크 특파원 , 이후 로이터에서는 21년동안 상품시장의 기사를 적고 편집을 하였다.
(2023년 2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프리미엄 커피콩 아라비카, 파운드당 1.52달러에서 1.84달러로 지난 5주 동안 20% 상승 브라질의 단기적 날씨가 트레이더들과 심리전 펼치는 가운데 나타난 랠리 단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피 가격은 연말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 하락 이전에 현재 모멘텀에서는 아라비카 커피 가격 1.98달러까지 상승 가능스타벅스(NASDAQ:SBUX) 아니면 라떼를 6달러에 판매하는 고급 카페에 앉아 있는 커피 마니아들도 아라비카 커피콩 가격은 하락하고 있었는데 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릴 때가 있다.하지만 지금은 커피 선물가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시점이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ICE 아라비카 가격은 지난 5주 동안 20% 상승했다. 1월 6일에는 1.5170달러였지만 2월 10일에는 1.8355달러가 되었다. 아라비카 커피가 20개월 저점 1.42달러를 기록한 이후 랠리가 시작되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자래 트레이더 및 애널리스트 10명은 아라비카 커피가 2023년에 23%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 2023/24 시즌의 잉여 생산으로 시장 공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해당 설문조사 중간값 예측에 따르면, 2023년 말 커피 가격 예상치는 1.48달러로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15% 낮고, 2022년 종가보다는 12% 낮은 수준이다.
아라비카 커피 일간 차트
인베스팅닷컴의 데이터로 SKCharting.com 에서 구성한 차트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브라질의 2023/24년 생산량이 커피 가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예상대로 대규모 수확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다소 불확실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브라질의 2023/24년 커피 생산량은 6,710만 포대(60kg들이)로 예상되었으며, 이는 2022/23년 중간값 예측치 6,150만 포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간값 예측치는 2022년 7월의 설문조사에서 예상된 7,100만 포대 컨센서스보다는 낮다. 작황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아마도 브라질의 매우 건조한 겨울 날씨 이후 커피나무가 충분히 건강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또한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높은 소매가격과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수요 하락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커피 가격이 약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바에 따르면, 커피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정확히 반박하지는 않았다. 장기적으로 보면 브라질의 완전한 산출 및 수확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연말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브라질의 날씨 패턴 변화가 트레이더들과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 최고 곡물 애널리스트인 잭 스코빌(Jack Scoville)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지금 커피 생산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의 커피가 대량으로 생산될 것이라는 생각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생산량에 대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현재 브라질 날씨는 커피 생산에 아주 좋지만, 커피 성장주기 초기에 상황이 안 좋으면 전반적인 작황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작년에도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1월에 시작된 랠리 이전에는 아라비카 커피 가격이 무려 30% 하락했었다.
한편 2022년 2월에는 아라비카 커피 가격이 10년래 고점을 기록했다. 당시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작황이 중간 수준이 미치지 못했고 글로벌 운송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라비카 커피는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품종이다. 그러나 주요 커피 무역업체 볼카페(Volcafe) 측은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커피가 작년 글로벌 수요의 48%를 차지했다며, 덜 비싼 로부스타 품종의 공급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아라비카 커피에는 보통 로부스타 커피보다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붙지만, 작년에는 더 저렴한 품종이 선호되면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가격 스프레드가 절반으로 줄었다.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덜 비싼 선택지를 찾는 가운데 로부스타 커피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아라비카 커피에 대한 단기적 가격 전망은 어떨까?

SKCharting.com의 최고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1.70달러가 적극적인 수평 지지선으로 보이며, 그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 100일 단순이동평균 1.76달러 및 38.2% 피보나치 수준인 1.81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커피 가격 단기 저항선은 1.87달러 및 1.93달러 사이에 있으며, 매수세가 이 영역을 넘어선다면 200일 단순이동평균 1.98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라비카 커피 주간 차트
아라비카 커피 일간 차트에서 나타난 긍정적 스토캐스틱 역시 아라비카 커피 강세론을 뒷받침한다. 일간 상대강도지수도 위쪽을 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슷한 강세가 주간 차트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지난 5주간 랠리 이후 구간 고점 1.75달러 이상을 확실히 돌파했다.”

딕싯은 “아라비카 커피 가격이 현재 모멘텀에서 하락하는 경우 구간 고점 1.75달러는 역동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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