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Z세대 공략…핸드허그, 크리에이터 IP로 일본 진출한다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의 운영사 핸드허그가 F&B, 뷰티, 콘텐츠 상품 유통 기업인 캔디아고고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캔디아고고는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F&B 프랜차이즈와 뷰티 스토어 운영,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특화한 광고 프로모션 사업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적 마케팅 협업 등을 위한 것이다. 핸드허그는 젤리크루의 ‘웅크린선인장’ 브랜드 콘텐츠를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캔디아고고는 웅크린선인장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 및 개발, 제휴 파트너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한다.

다음달부터 웅크린선인장 콘텐츠의 문구와 팬시류, 완구,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일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외에 일본 진출에 성공한 한국 IP가 드문 상황 속에서 국내 IP의 일본 진출 성공 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홍 핸드허그 대표는 “MZ세대 고객이 타깃인 두 회사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크리에이터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웅크린선인장은 젤리크루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로,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그림체와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