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式 일하는 법 도입…11번가, 반등 이룰것"

11번가가 명품·신선식품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11번가 2.0’을 달성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성장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혁신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안 사장은 “올해 판매자와 고객이 11번가에 요구하는 것은 변화이고, e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에 필요한 것 역시 혁신을 통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며 “올해를 11번가가 반등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아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11번가 2.0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타운홀 미팅에서는 11번가의 3대 핵심 가치와 올해 10대 핵심 과제도 공개했다. 11번가의 모든 리더십과 의사결정 원칙의 기반이 될 3대 핵심 가치는 △고객에 중점을 둔 근본적 문제 해결 △과거 방식 탈피 △끊임없는 도전으로 정했다.

11번가는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싱글 스레드(Single Thread) 리더십 조직’도 신설했다. 이는 한 사람(리더)이 겸임 없이 하나의 목표와 달성을 전담하는 구조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