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일한 유튜브 CEO, 사임 발표…"가족·건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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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워치스키(55)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사임을 발표했다.
워치스키는 16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여기서 거의 25년을 보낸 나는 오늘 유튜브 CEO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임 이유로는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가족과 건강, 그리고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인도계 닐 모한 최고제품책임자(CPO)다.
워치스키는 "모한은 유튜브의 새로운 경영자로서 손색이 없다"면서 그를 돕기 위해 알파벳의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인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워치스키는 1999년에 구글에 입사한 뒤 14년간 구글의 광고 및 분석 제품의 설계와 구축에 기여했다. 2014년 유튜브 CEO에 올라 2021년 매출 290억달러(37조원)의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밀려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4분기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7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워치스키는 16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여기서 거의 25년을 보낸 나는 오늘 유튜브 CEO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임 이유로는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가족과 건강, 그리고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인도계 닐 모한 최고제품책임자(CPO)다.
워치스키는 "모한은 유튜브의 새로운 경영자로서 손색이 없다"면서 그를 돕기 위해 알파벳의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인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워치스키는 1999년에 구글에 입사한 뒤 14년간 구글의 광고 및 분석 제품의 설계와 구축에 기여했다. 2014년 유튜브 CEO에 올라 2021년 매출 290억달러(37조원)의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밀려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4분기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7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