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한국 긴급구호대 2진 아다나 공항 도착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이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리 긴급구호대 2진이 탑승한 군수송기가 전날 밤 11시 50분께 한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6시 튀르키예 아다나 공항에 도착했다. 긴급구호대 2진은 외교부 직원 2명, 국립중앙의료원·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국방수 소속 의료팀 10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직원 5명,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굿네이버스·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월드비전 소속 민간긴급구호단체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됐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긴급구호대와 합류해 2진 활동에 협조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긴급구호대 2진 파견과 함께 튀르키예에 추가 구호물품도 보냈다. 구호물품은 이날까지 2진이 탑승한 군수송기 1대를 포함해 다른 군수송기 1대, 민항기 1대로 현지로 보내질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텐트 총 1천30동, 담요 3천260장, 침낭 2천200장 등이며 튀르키예 정부가 요청한 사항을 반영해 구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