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신세계·LG유플러스·대한상의…튀르키예 복구 성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국내 경제계의 따뜻한 손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지진 피해 복구용으로 150만달러 상당의 굴착기 10대를 기부(사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우태희 상근부회장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구호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살리 무랏 타메르 대사를 만나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고 국민 상처도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까지 구호 성금을 마련해 전달하기로 했다. 성금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기부금과 회사가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1만여 장의 담요를 긴급 공수해 전달하고,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로밍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게임사 시프트업과 한세실업은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2억3000만원, 10만달러를 기탁했다. 구호 성금은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NGO(비정부기구) 세이브칠드런에 2억원, EY한영은 1억원을 전달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긴급 구호금으로 5만달러(약 6500만원)를 마련해 전달하기로 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