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가락상아2차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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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조합 총회 열고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 사업(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6개동 862가구로 리모델링, 공사비 3753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 조합이 지난 18일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락상아2차리모델링은 송파구 오금로 407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6개 동 86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753억원이다.가락상아2차는 부지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있고 수도권 제1 순환도로(옛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개롱초, 보인중·고등학교 등 학교와 가깝다. 또 송파도서관과 오금공원, 성내천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베일루체'를 가락상아2차의 새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자연 속 계곡을 의미하는 '베일(Vale)'과 빛나는 품격을 뜻하는 '루체(Luce)'를 더한 이름이다. 자연 속에서 빛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시공사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베일루체만의 특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과 커튼월룩을 적용했다. 단지 입구에는 길이 86m의 대형 문주를 적용한다. 단지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라운지'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선큰 커뮤니티에는 가든 다이닝&카페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등이 설치된다.삼성물산은 리모델링을 통해 단지 조경 면적 비율을 기존 16%에서 28.9%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래미안만의 조경 콘셉트 '네이처 가든', 옥상에는 글램핑, 피트니스 등 여섯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스카이 가든'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맡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