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사업 진출 긍정적…목표가↑"-이베스트

목표가 5만5000원→6만5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신사업 투자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업황에 따른 이익 변동 폭을 축소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해왔다"며 "최근 TMC(타운마이닝캄파니)를 인수하며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에스동서가 투자에 나선 2021년 당시 TMC의 기업가치는 385억원에 불과했다"며 "3공장 증설, 니켈·리튬 가격 폭등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 TMC의 기업가치는 2021년 대비 6배 증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TMC가 높은 영업익을 기록하고, 폐기물 사업의 마진도 개선된다면 올해 아이에스동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폐배터리 시장은 동반 성장한다"며 "아이에스동서는 폐차 해체부터 회수 소재의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인선모터스를 활용해 폐배터리를 수집하고, 아이에스BM솔루션이 전처리, 아이에스TMC가 후처리를 맡아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겠단 계획"이라며 "공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