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모듈화' 소총 필두로 중동 방산시장 공략

=20~24 UAE 개최 방산 전시회 참여
=소구경화기, 전차용 자동변속기 전시

SNT그룹의 양대 주력 방위산업체인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중동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제조업체인 SNT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국가 최대 방산 전시회 'UAE IDEX 2023'에 참가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UAE INDEX 2023 전시회에 마련된 SNT모티브 전시 부스. SNT모티브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15, K16 기관총 등 신형 소구경 화기류와 1500마력 전차 변속기 등을 전시했다.

SNT모티브의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모듈화' 개념을 적용한 독자기술로 개발됐다.최근 한국군에 보급되기 시작한 K15 기관총은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 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 편의성 등을 끌어올렸다.

K16 기관총은 승무원형, 보병형, 공축형에 이르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통해 소구경 화기의 확장성을 보였다. 이 밖에도 권총, 저격용 소총 등을 함께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NT중공업은 지난 1월 튀르키예와 수출 계약을 맺은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SNT중공업의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의 자동변속기로, 핵심기술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더욱 활발한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특히 튀르키예 현지 적용성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중동과 유럽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