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해빙기 급경사지 2671곳 전수 점검

국가철도공단이 해빙기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2671개소 급경사지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4월 15일까지 철도 운행선에 인접한 급경사지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해 균열과 침하 등 위험 요소와 낙석, 붕괴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이번 점검 기간 공단은 위험 발생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재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위험성이 높은 개소는 정밀 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 급경사지정보관리시스템(NDMS)에 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 방안, 안전 점검자 실명 등록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해빙기는 급경사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낙석, 붕괴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열차 안전 운행 확보 및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