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황리 종료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존 람(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후원한 미국프로골프대회(PGA)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현대차가 20일 밝혔다. 제네시스가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건 올해로 7년째다.

우승은 스페인의 존 람이 차지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2위 맥스 호마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타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360만달러와 미국에서 생산된 GV70 전동화 모델을 수여했다.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의 참가로 전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주말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17개의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총 상금은 2000만달러로 상향됐다. 특급 대회로 지정되면 총 상금이 1500만달러, 2000만달러 또는 2500만달러로 올라간다.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 대회와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2개의 홀(14·16번 홀)에 선수와 캐디 모두를 위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이밖에도 캐디 전용 라운지에서 이발과 물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캐디를 배려하고 예우하는 문화에 동참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240여대의 차량을 지원해 안전한 선수단 이동을 도왔다. 또 경기장 주요 거점에 GV70 전동화 모델 등 주요 모델 총 19대를 전시해 관람객과 전세계 TV 중계 시청자들에게 상품성을 알렸다.

또 대회기간 중 제네시스 미국 현지법인은 타이거 우즈의 'TGR 재단'과 협업해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전세계 최고 선수들과 열정적인 갤러리 덕분에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타이거 우즈 재단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으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선수, 캐디, 팬들을 위한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후원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외에도 다양한 골프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했고, 오는 7월과 10월에는 각각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타이틀 스폰서로서 후원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