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국 최초로 치매가족지원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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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오는 22일 전국 최초로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여러 지자체에서 치매환자를 위한 시설을 운영해 오고 있지만, 치매가족을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한 것은 강동구가 전국에서 최초다.
치매는 단순히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삶마저 무너뜨려 ‘가족 붕괴’를 일으키는 사회적 질병이다.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누적등록자만 관내 60세 주민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치매 발병도 크게 늘고 있어, 치매환자 부양을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요구도 늘고 있다.강동구청 근처에 자리 잡은 치매가족지원센터는 프로그램실, 카페형 쉼터, 가족상담실 등을 갖춰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각종 상담서비스는 물론 원예, 공예, 미술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환자 가족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자조모임은 물론 치매교육도 진행하고, 가족들이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있도록 방문요양서비스(신체활동 및 일상생활 지원, 간병 등)도 지원한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강동성심병원이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해 개소 이후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환자를 보살피는 일이 환자 가족들의 일상에 큰 제약을 주어 사회적 고립까지도 야기할 수도 있기에 치매가족들에게 휴가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삶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치매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 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치매는 단순히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삶마저 무너뜨려 ‘가족 붕괴’를 일으키는 사회적 질병이다.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누적등록자만 관내 60세 주민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치매 발병도 크게 늘고 있어, 치매환자 부양을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요구도 늘고 있다.강동구청 근처에 자리 잡은 치매가족지원센터는 프로그램실, 카페형 쉼터, 가족상담실 등을 갖춰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각종 상담서비스는 물론 원예, 공예, 미술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환자 가족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자조모임은 물론 치매교육도 진행하고, 가족들이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있도록 방문요양서비스(신체활동 및 일상생활 지원, 간병 등)도 지원한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강동성심병원이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해 개소 이후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환자를 보살피는 일이 환자 가족들의 일상에 큰 제약을 주어 사회적 고립까지도 야기할 수도 있기에 치매가족들에게 휴가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삶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치매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 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