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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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남부발전 등 8개 기관부산시가 지역 최초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창업기업 사업 지원 계획 발표
부산시는 20일 지역 8개 공공기관(부산시,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경제진흥원)과 BNK벤처투자가 참여하는 ‘2023 BIGS 부산 창업기업 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역 공공기관이 기업 입주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BNK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은 투자를 돕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창업기업 사업은 스타트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24개사가 참여해 총 215억원의 매출과 209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72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68건의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냈다. 참여 기업인 웨인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대표 이수민)는 지난해 62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또 ‘2022년 아기 유니콘 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올해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창업기업 사업에는 289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부산시는 이 중 21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간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사업화 자금 5000만원을 준다. 또 △기업진단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 고도화(기술이전 지원) △소비자 반응 조사 △크라우드펀딩(증권형) △투자유치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킹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